지방은행 금융그룹 회장들도 `연봉반납` 대열 속속 합류

지방은행 금융그룹 회장들이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해 그룹별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금융지주회사에 따르면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3일 시중은행지주사 회장들의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연봉 반납 취지에 공감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3개 지방은행 금융그룹은 시중은행 금융그룹과 마찬가지로 이달부터 연봉을 반납할 예정이다. 언제까지 반납할지 기한은 정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고용사정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3개 지방은행 금융그룹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도 같이 동참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주회장과 뜻을 같이하는 방향으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연봉 반납 재원은 이들 20여개 계열사의 신규 채용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수도권 출신보다 채용난이 심한 지역 출신자(고졸, 경력단절여성 등 포함)를 우선해 채용할 예정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