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S용 ‘3D 포스터치’ 특허 확보

애플이 아이폰6S에 사용할 것이라는 이른바 ‘3D(포스)터치’기술에 대해 유럽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턴틀리애플은 7일(현지시간) 애플이 단말기 화면에서 3단계 압력을 감지하는 기술에 대한 유럽특허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유럽특허청은 지난 7월 애플의 특허출원 사실을 발표한 바 있으며 페이턴틀리애플은 유럽특허청DB에서 특허부여 사실을 확인했다.

애플의 특허출원서에 따르면 이 고안은 일반적인 힘센싱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정확히 말하면 ‘2개 또는 그이상의 투명한 힘감지 부품을 가진’ 온도보상 힘센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들 부품은 이에 부응하는 층(layer)에 의해 각기 분리돼 있다.

특허출원문서 속의 도면과 관련 설명에는 “일례로 힘에 예민한 (도면속)부품 512,522로부터 직접 측정되는 스트레인(압력)은 3개 부품이 감지한 근사치에 이른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이 특허출원 기술은 말할 것도 없이 이른바 3D포스터치, 또는 3D터치의 배경기술로 보인다.

그림 1은 전자기기의 사례이며, 그림 2A는 눈으로 볼 때는 디스플레이 위에 있는 투명한 포스터치 그리드 배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림 2B는 뱀처럼 구불구불한 모습의 투명한 힘센서 감지구조를 자세히 보여준다. 그림 2C는 그림1에서 나온 힘센서의 일부를 보여준다. 사진=페이턴틀리애플
그림 1은 전자기기의 사례이며, 그림 2A는 눈으로 볼 때는 디스플레이 위에 있는 투명한 포스터치 그리드 배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림 2B는 뱀처럼 구불구불한 모습의 투명한 힘센서 감지구조를 자세히 보여준다. 그림 2C는 그림1에서 나온 힘센서의 일부를 보여준다. 사진=페이턴틀리애플

출원서에는 또 이 센서를 사용해 힘 측정 결과를 무산시키는 온도차의 영향이 없도록 한다는 내용도 언급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일부 센서에는 온도변화를 보상하기 위한 이방성(異方性)압전재료가 사용된다.

주목할 것은 애플이 이 특허를 미국보다도 먼저 유럽특허청에 특허출원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향후 포스터치 센서 성능 향상 계획을 감추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6일 애플이 아이폰6S에 디스플레이 터치압력을 3단계로 측정해 감지하는 새로운 기능인 이른바 ‘3D터치’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9일 발표될 아이폰6S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진 3단계 압력 감지기술은 특허로 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사진=유럽특허청/페이턴틀리애플
9일 발표될 아이폰6S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진 3단계 압력 감지기술은 특허로 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사진=유럽특허청/페이턴틀리애플
3단계로 압력을 감지하는 스트레인감지 센서의 기하학적 디자인. 사진=유럽특허청/페이턴틀리애플
3단계로 압력을 감지하는 스트레인감지 센서의 기하학적 디자인. 사진=유럽특허청/페이턴틀리애플

지난 4월 발표된 애플워치용 포스터치의 스크린압력 감지기능은 2단계의 압력만을 감지한다.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포스터치를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은 지난 5월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폰6S에는 12메가픽셀 카메라가 장착돼 4K 동영상 녹화를 지원한다. 또 더 빨라진 A9칩셋이 사용되며 애니메이션화된 월페이퍼가 들어간다. 또한 로즈골드 컬러 옵션도 포함된다.

애플은 올 1월 3D포스터치와 관련한 전세계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은 특히 이 발명이 장차 나올 광범위한 단말기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쓰고 있다. 여기에는 아이폰을 비롯, 아이패드, 컴퓨터디스플레이,노트북컴퓨팅기기, 데스크톱 컴퓨팅기기, 컴퓨팅입력기기(터치패드,키보드, 또는 마우스),웨어러블기기, 헬스모니터기기, 스포츠액세서리 등이 포함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