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부산에 모여 진검승부를 겨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2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를 개최한다. ‘SW’융합 해카톤은 42.195시간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창작제품을 만드는 협업 프로젝트다.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6개 지역 SW융합클러스터가 함께 진행한다.
대회 주제는 ‘SW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 및 사회문제 해결방안 도출’이다. 아이디어 경쟁부문인 ‘상상 트랙’과 아이디어를 실제로 프로그래밍해 시제품을 제작하는 ‘도전 트랙’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미래부장관상 등 총 10개 팀(대상2, 우수8)을 시상한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연구개발(R&D), 창업 지원 등 관련 지원 프로그램 연계 혜택을 준다. 특히 대상 수상 2개 팀에게는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SW 글로벌 기업 창업 문화를 견학하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1회 대회 대상 수상 2개팀은 이달 중 구글 본사와 스탠포드대학 등을 방문한다.
대회에는 전국 SW개발자, 예비창업자, 학생 등 276명 87개 팀을 구성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제출 서류 적격성 검토를 통해 최종 260여명 70개 팀을 선발, 대회를 추진한다.
대회기간 동안, 각 분야(개발, 디자인, 기획, 사업화, 벤처1세대 등)의 전문 멘토단(12명)이 함께 참여한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전국 SW꾼이 모이는 대회를 통해 창조경제 비타민인 SW산업을 활성화하고 SW중심사회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