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초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발전목표와 비전 수립 작업에 착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2기 기초연구진흥협의회’를 구성하고, 8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른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기초연구분야 발전방안과 투자확대 등 주요 기초연구 정책 심의를 주도하는 핵심 협의체다. 제2기 협의회는 창조경제 시대에 기초연구 중요성이 커지고, 다양한 분야의 정책적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위원을 15명에서 27명으로 확대했다. 위원장은 울산과학기술대(UNIST) 부총장을 역임한 서판길 교수를 선임했다.
위원구성은 기초과학 분야 12명, 공학 및 의약학 분야 11명, 정책분야 4명이다. 각 위원은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연구 성과와 리더십이 확인된 전문가를 관련기관 및 단체 추천을 받아 구성했다.
2기 협의회는 연구자 맞춤형 기초연구 지원방안 등 ‘R&D 혁신방안’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또 내년 대한민국 과학기술 5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기초연구 30년을 돌아보고, 현장 연구자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기초연구 발전 비전과 목표 설정을 위한 공론화를 주도한다. 민간재단 등 다양한 기초연구 재원을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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