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산간·오지 정보화 나서…후원음악회 개최

#몽골 MIU 정보기술(IT)교육센터 내 컴퓨터실. 국내 기업과 국제정보기술민간협력기구(WTIT) 후원으로 문을 열었다. IT에 관심 있는 몽골 대학생으로 항상 북적인다.

#WTIT 소속 박성수씨는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북쪽 서가잉 지역을 돌아보느라 바쁘다. 컴퓨터센터 개원 준비 때문이다. 센터는 WTIT가 미얀마에 설립한 세 번째 컴퓨터센터다.

정보기술(IT) 업계가 참여하는 비정부기구(NGO)의 제 3세계 국가 IT·문화 지원 활동이 관심을 모은다. 국제정보기술민간협력기구(WTIT)는 15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제3세계 정보 나눔을 위한 후원음악회’을 개최한다. WTIT는 2003년에 설립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NGO다. 국가 간 정보화 격차를 줄이고 제3세계 국가 IT이용 확대와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음악회는 IT기업 최고경영자(CEO) 멤버인 솔리데오 중창단과 올드보이즈 하모니카 합주단, 정상급 현악 4중주 콰르테 수, 소프라노 정자영 교수 등이 참여한다.

WTIT는 우리FIS·국민카드·삼성화재·현대U&I 등에서 기증받은 컴퓨터를 낙후 지역에 보내고 컴퓨터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 10개국 16개 센터에 컴퓨터 400대를 기증했다.

컴퓨터 기증뿐 아니라 국제정보화봉사단원도 파견한다. 정보화가 더딘 오지지역에 차세대를 위한 정보기술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음악회는 운영 비용와 컴퓨터 프로그램 설치, 컴퓨터 운송비용, 건물 임대·설치비 등 기타 비용 마련을 위해 준비했다. 티켓 판매금과 후원금은 전액 오지국가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쓴다. 티켓은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음악회에 대한 후원과 자세한 문의사항은 WTIT(wtit.or.kr·070-7500-6255)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