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대표 최두원)이 새 3D프린터 ‘큐비콘 스타일’을 출시했다.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FDM방식 3D프린터’를 내세워 개인용·교육용 진출을 확대한다.
하이비젼은 9일 서울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큐비콘 스타일(3DP-210F)’을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전작 ‘큐비콘 싱글’보다 크기는 37% 작지만 성능은 동일하다.
싱글과 마찬가지로 자체 설계한 모듈형 출력 노즐과 출력 베드가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 조형 안정성을 보장한다. 보급형 모델로는 무소음·무진동을 구현해 가정과 교육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문을 닫고 제조하는 중에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큐비콘 싱글 사용 학교를 현재 70개교에서 향후 230여대로 늘린다.
필라멘트는 ABS, PLA, TPU 등 여러 종류를 지원한다. TPU는 플렉시블 소재로 출력을 보다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압출에 필요한 익스트루더는 모듈형을 채택했다. 출력 노즐부 교체 및 수리를 쉽게 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3D렌더링 엔진은 3D프린팅 파일 소프트웨어(SW) 처리 성능을 높였다.
하이비젼시스템은 큐비콘 스타일 출시를 맞아 큐비콘 싱글의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유통망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온·오프라인 판매를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8월까지 큐비콘 싱글 1300대를 판매했으며 큐비콘 스타일과 함께 내년에는 6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현지 대형 총판에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마련하는 3D프린터 사용 교육도 지속 마련한다. 가격은 150만원이다.
최두원 대표는 “100만원대 가격에서 동급 최고 성능과 기능을 구현한다”며 “하이비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사용자 편의 디자인과 외관 등 성능을 고객에 어필해 세계 3D프린터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