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기술지주(대표 김영호)는 10일 중국 상하이과학원 산하 기술사업화 및 창업지원 전문기관인 상하이산업기술연구원(원장 뉴샤오밍)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교환은 한중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창업과 투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력 차원이다.
상하이산업기술연구원은 상하이과학원 산하 영리법인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상하이시를 포함해 중국 전체 공공기술 개발과 기술 사업화, 창업지원 등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상호 협력 협약서 교환에 따라 KAIST, GIST, DGIST, UNIST의 사업화 유망 기술과 중국 대학, 연구소 기술을 융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중 공동 창업과 투자, 중국 기업과의 조인트 벤처 기업 설립 등이 가능할 것으로 양 기관은 예측하고 있다.
미래과학기술지주가 설립한 크레셈, 평화기술연구원, 정관 머티리얼, 에코에너지솔루션스, SJ 신소재, 그린모빌리티, 닥터키친, 테슬라스, 수퍼빈 등 9개 자회사 및 제품을 중국 현지에 소개하고, 투자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샤오밍 상하이산업기술연구원장은 “미래과학기술지주 기술사업화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사업화에 상호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대표는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내 공신력 있는 상하이산업기술연구원과 협력함으로써 중국으로 B2G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현지 거점 조직을 활용해 한중 공동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