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공대 신설 기념 IT토크콘서트 개최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가 내년에 출범하는 공과대학의 설립을 기념하는 ‘IT 토크 콘서트’ 시리즈를 개최했다.

숙명여대 공대설립추진사업단과 ICT융합연구소는 11일 교내 진리관 B101호에서 구글 한국인 엔지니어 1호인 이준영씨와 홍콩과학기술대 컴퓨터공학과 김성훈 교수, ‘김기사’ 앱 서비스의 박종환 록앤올 대표를 초대해 ‘설렘, 재미 그리고 행복’이라는 주제로 스토리 토크쇼를 열었다.

숙명여대 공과대학 설립 기념 IT 토크 콘서트 모습
숙명여대 공과대학 설립 기념 IT 토크 콘서트 모습

공업고를 졸업하고 현재 홍콩 과학기술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인 김성훈 교수, 창신동 쪽방촌에서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다음카카오에 인수된 록앤올 박종환 대표, 지방대를 졸업하고 구글 미국 본사에서 검색팀을 이끄는 이준영 매니저 등 3인은 이날 학생에게 어떻게 꿈과 열정을 키우고 실현시키는지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강의했다.

이들은 강의에서 공통적으로 “학벌, 스펙보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좇는 삶을 살라”고 강조하며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이를 자양분 삼아 또 다른 발전의 계기로 승화시키면 언젠가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숙명여대는 18일에는 ‘실리콘밸리의 한국인들’이라는 주제로 2차 IT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