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방송장비 10개사, 암스테르담방송장비전 `한국관`으로 도전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방송장비 분야 최대 전시회인 ‘2015 암스테르담 국제방송장비전(IBC)`에 우수 방송장비 중소기업 10개사로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지시각 11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NAB 전시회에 이어 유럽에서 열리는 최대의 방송장비 분야 전시회다. NAB가 방송기술의 트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면, IBC는 실질적인 마케팅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시회다.

참가 업체는 스마트카메라 OTT 셋톱박스를 개발하여 첫 출품하는 이노피아테크, 컨버팅과 계측이 가능한 크로스타입 포터블 장비를 소개하는 디지털포캐스트, 초경량 가변형 컴바이너를 전시한 이롬테크, 세계최초 DSLR카메라를 EFP카메라로 변환시키는 중계시스템을 개발하여 선보이는 서울텍, 세계 초소형 휴대용 SDI 모니터를 전시하는 이투워크솔루션, 디지털 유료방송에 최적화된 토탈 CAS(수신제한시스템)솔루션을 출품하는 엑스크립트, 휴대용디지털라디오 테스트기를 선보인 레드우드컴 등이다.

특히 래피드정보통신은 인도의 대형 시스템통합(SI)기업과 업무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할 예정이다. 10여년 동안 위성송신기 분야에서 꾸준한 레퍼런스를 쌓아온 넥스젠웨이브 등도 실제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진흥회는 2009년부터 방송장비산업센터(KOBEC)을 운영하며 국산 방송장비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여 왔으며, 앞으로 UHD 등 급변하는 방송의 패러다임 환경에서 정부지원을 확대 요구하여 해외 유명 전시회 한국관 운영 이외에 한국형 방송장비 수출패키지를 개발하여 해외시장 진출 확대의 새로운 정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