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예정된 건설IT 전문기업 아이콘트롤스의 공모가가 3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아이콘트롤스(대표 정현)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2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콘트롤스의 총공모규모는 836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2633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362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만 272.96대 1을 상회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상장을 주관한 대우증권과 신영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아이콘트롤스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와 신규 사업 창출을 통한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빌딩 내 에너지 절감효과를 견인하는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사업 구체화에 기대감이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콘트롤스는 15·16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이달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