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이번주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 온라인 증권방송 채널K(player.kiwoom.com)는 주식투자자 634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그 시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채널K 설문조사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16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열리는 9월 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자 중 57%인 361명이 9월 금리인상을 예상했고 이 가운데 112명은 12월에 추가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에 12월에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투자자는 200명(32%)에 그쳤다.
최근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시장은 연내 금리인상은 안된다는 여론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국내 투자자들은 연준이 연내 한차례 이상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채널K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50% 이상”이라며 “연준이 빨리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불확실성 해소로 새로운 출발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