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전자상거래 물류비용 30% 줄여” ··· 아태 주요국가와 협정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이 물류 비용을 종전보다 30% 줄일 수 있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15일 열린 ‘제1차 아·태 우정 CEO 포럼’에서 우리나라를 포함, 중국·일본 등 17개 국가 우정청이 아·태지역 전자상거래 전용 우편서비스(APP-ePacket) 협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왼쪽 7번째)을 비롯 ‘제1차 아·태 우정 CEO 포럼’에 참석한 아태 주요 국가 우정 CEO가 전자상거래 전용서비스(APP-ePacket) 협약을 체결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왼쪽 7번째)을 비롯 ‘제1차 아·태 우정 CEO 포럼’에 참석한 아태 주요 국가 우정 CEO가 전자상거래 전용서비스(APP-ePacket) 협약을 체결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을 포함, 17개 국가 대표는 우체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전용서비스(APP-ePacket) 협정에 합의했다.

전자상거래 전용서비스는 17개 국가 간 2kg 이하 전자상거래 물품을 저렴하게 보낼 수 있는 국제우편서비스로 기존 국제특송서비스(EMS)보다 30%가량 저렴하다.

우본은 호주와 홍콩을 시작으로 단계적 시행된다고 소개했다.

포럼에선 17개 국가 우정 CEO가 디지털화·개방화·자유화 시대 우체국 역할과 위상을 논의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아태 지역 우체국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재발견하고 미래 운영 전략을 마련하는 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