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페이를 중저가폰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마련된 직거래 장터에서 기자와 만나 삼성페이를 중저가폰으로 확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점점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을 쓰는 삼성페이는 기존 결제단말기에서 쓸 수 있는 범용성 덕분에 점차 사용이 늘고 있다. 현재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 등 일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삼성페이가 중저가폰에도 적용되면 확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5가 잘 팔리고 있고 삼성페이도 계속 가입자가 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와 관련해 ‘이미 많이 낮췄다’고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이날 열린 직거래장터에는 삼성전자 8개 계열사와 21개 자매마을이 참여해 한과, 과일, 한우 등 우리 특산물 50여종을 판매했다. 신 사장 외에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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