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가 스페인 IoT시장 뚫었다…달리웍스, 스페인 `리벨리움` 클라우드 파트너 선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제공하는 국내 벤처기업이 스페인에 진출한다. 차세대 통신시장으로 주목받는 IoT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뚫은 것은 이례적이다.

달리웍스(대표 이순호)는 스페인 프리미엄 IoT 장비업체 ‘리벨리움(libelium)’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리벨리움 IoT 장비에서 생성된 정보가 게이트웨이 장비에 모이면 이 정보를 클라우드를 이용해 고객 단말에 제공한다. 리벨리움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는 마이크로소프트, 텔레포니카 등 글로벌 기업이 포진해 있다. 아시아에서는 달리웍스가 처음이다.

달리웍스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싱플러스(Thing+)로 ‘메시리움-고객단말’ 구간 정보를 처리한다. IoT 장비가 설치될 때마다 싱플러스 로열티를 받는 구조여서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벨리움 온라인 판매 파트너에도 선정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진출 기회를 얻게 됐다. 달리웍스는 올해 프리미엄 IoT 단말기를 1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했다.

리벨리움은 지난해 가트너 ‘쿨 벤더’로 선정된 IoT 분야 유망기업이다. 올 2월 포스트스케이프로부터 ‘가장 주목할 만한 IoT기업’에 선정됐다.

달리웍스는 지난 4월 프랑스 ‘시리아(Sirea)’에 싱플러스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는 IoT 플랫폼 벤처기업이다. 전시회 등을 활용해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