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박건부 써밋 대표 "도전하는 지방 콘텐츠기업 희망되길"

“지방(충남)에서 문화콘텐츠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는데 드디어 성과 하나를 이룬 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박건부 써밋디자인 대표는 “예전에 이달의 우수게임에 도전했다 떨어졌다”며 “이번 수상으로 하나의 꿈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며 웃었다.

써밋디자인은 충남 아산에 근거지를 둔 디자인 회사다. 본업은 캐릭터, 디자인 사업이지만 몇년 전 부터 꾸준하게 보드게임 영역에 도전해 왔다.

별주부전 보드게임은 지역 향토 설화를 기반으로 해양동물 정부를 담았다.

오프라인 플레이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으로 스마트폰 안에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진일보한 보드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박 대표는 “지방에는 저희 같이 디자인과 연계한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가 많다”며 “충남에도 써밋디자인 같은 회사가 50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지방에 위치하다보니 아무래도 기회 적고 시장정보가 어두울 수밖에 없다”며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으로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도전하는 지방 콘텐츠 기업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