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래닛, 라임투자자문에서 8억원 투자유치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은 30일 라임투자자문(대표 원종준)으로부터 8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라임투자자문은 최근 3년 동안 55%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문사로 트리플래닛은 이 회사가 투자한 첫 비상장기업이다. 라임투자자문은 현재 6600억원 자산을 운용하며 연말에 헤지펀드 출시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플래닛은 숲을 조성하기 위한 게임 및 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운영한다. 2011년부터 스마트폰 게임 속 아기나무를 키우면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서비스를 통해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 및 글로벌 기업과 함께 숲을 조성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 숲 조성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팬들이 스타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스타숲’ 프로젝트와 ‘세월호 기억의 숲’으로 알려진 ‘추모숲’ 프로젝트가 있다. 트리플래닛은 해외 팬 참여율 증가를 기반으로 중국, 대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임팩트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사회적 기업의 최초 IPO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올해 초 숲 조성 요청 30%가 아시아 국가에서 이루어졌으며, 내년에는 해당 비율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