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015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 1~3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린다

2015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가 1일부터 사흘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40개사 330부스 규모로 의료산업과 고령친화산업의 트렌드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기획]2015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 1~3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린다

15개국 6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대형병원 의료기기·장비구매설명회’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판로개척에 나선다.

구매설명회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이 참가해 연간 의료기기·장비 구매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의료기기 제조사 DEMO시연을 선보인다.

‘활력노화’를 주제로 한 국제노화심포지엄(ISA)도 열린다.

체 샤이아 미국국립노화연구소 박사와 이로히토 히라노 동경노화학연구소, 첸 엘케이 국립양민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첫째 날은 세계의 노인학과 활력노화를 위한 건강상식을, 둘째 날에는 노쇠와 치매예방, 활력노화 영양, 활기찬 노후 설계, 노인 약물 사용과 간호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심포지엄에서는 모델링에서부터 데이터 처리 단계, 프린팅 출력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과 적용사례가 소개된다.

이날 정영기 호남대 교수와 유석환 로킷대표, 이준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의료 3D프린팅 기술과 3D바이오프린팅, 3D프린터 소재 유해성 평가를 소개한다. 3D융합산업 기술교류회도 열린다.

김주영 광주테크노파크 3D융합상용화센터팀장 사회로 이병극 캐리마 대표와 문영래 조선대 의대 교수, 김성복 헵시바 부장이 광학3D프린터와 헬스케어 발전전망, 의료3D프린팅 기술과 전망, 3D프린팅 기술개발동향과 덴탈산업 활용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3D프린팅 인체 뼈 제작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참관객이 사전에 CT촬영 표본을 준비하면 현장에서 3D프린팅으로 본인 뼈 표본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링부터 데이터처리, 출력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3D프린팅 기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이밖에도 노화체험 및 생애체험관, 노인보건복지세미나, 장기요양기관 광주·전남·북 지역 시설장 대상 장애예방교육, 고령친화정책 워크숍,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세미나 등 부대행사들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문영래 조선대병원 교수는 “3D 모델을 활용하면 의사가 실제 수술 전 컴퓨터 시뮬레이터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진료해야 할지, 보형물을 삽입하기 위해 손상된 뼈를 얼마나 잘라내야 할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며 “부위별 맞춤 수술 계획을 세워 수술 질을 높일 수 있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교육용 시뮬레이션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빈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의료기기와 장비, 고령친화제품의 현주소와 미래아이템을 발굴하는 비즈니스 장이 될 것”이라며“광주의 주력산업인 광산업과 생체의료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실버산업분야를 광주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