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6개 대학이 보유 기술을 활용한 기술 창업 지원을 위해 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다.
충청권 6개 대학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창립회의를 연 데 이어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충청권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참여 대학은 충남대를 비롯해 대전대, 건양대, 선문대, 중부대, 한국기술교육대 6곳이다. 앞서 이들 대학은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유기적인 협력 체계로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를 설립하고 지식재산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대학 보유 연구기술 사업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기술 발굴에서부터 기술 출자, 기술 창업, 기술 금융 등 기술사업화 전반에 걸쳐 우선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6개 대학은 대학별 3~4명 교수로 구성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지주회사 설립에 필요한 재원은 총 100억원 규모로 잡았다.
6개 대학에서 향후 5년간 재원의 51%인 51억원(현물·현금 포함)을 출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49%인 49억원은 대전시와 충남도에서 출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학 출자 기술 평가는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와 기술보증기금 협조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6개 대학은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후 보유한 상용 기술을 출자해 6개월 이내에 자회사를 설립, 실질적인 기술사업화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대학별로 한 곳씩 총 6개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송규용 충청권 6개 대학 공동기술지주회사 실무추진위원장은 “각 대학이 보유·개발한 기술을 이전하거나 사업화해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