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글로벌 지식재산권 외교에 나선다.
특허청은 최동규 특허청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5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 총회에 참석해 창조경제 주요 성과를 국제 사회에 알리고 지식재산 서비스 강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 청장은 WIPO 총회 첫날 대표연설에서 17개 창조경제 혁신센터 구축을 통한 지역 창업허브 조성과 지재권 가치 평가 강화, 개정 특허법 내용 등을 소개했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최 청장은 또 WIPO의 글로벌 지식재산 서비스 강화를 촉구하고 지식재산 분야 개발격차(IP-Divide) 해소를 위한 회원국 협력을 주문했다고 특허청은 덧붙였다.
최 청장은 총회 기간에 프란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과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국 특허청장과 현안과 관련된 국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콜롬비아와 특허심사하이웨이(PPH) 시행 및 특허공보 데이터 교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신흥국 및 개도국과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허심사하이웨이란 양국에 출원된 동일 발명에 대해 한 특허청에서 먼저 특허 등록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면 출원인이 나머지 특허청에 우선심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발명 조기 권리화가 가능하고 양국 특허청이 의견을 공유해 심사 업무 중복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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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이기종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