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제광산업전시회]광산업 신기술 및 우수제품 개발상 수상자

한국광산업진흥회는 7일 ‘2015 국제광산업전시회’에서 광산업 육성 발전에 기여한 공헌자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광산업 신기술 및 우수제품 개발상’을 시상한다. 올해는 국무총리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광주시장상 등을 기업 8곳과 공헌자 5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영섭 테크엔 대표.
이영섭 테크엔 대표.

이번 심사에서는 기술개발 수준과 3년간 매출액 및 수출액 증가율, 기업 재무건전성, 고용창출 효과, 업체 간 협력관계, 광산업 육성사업 참여도 등을 따져 결정했다.

◇국무총리상

테크엔(대표 이영섭)이 선정됐다.

테크엔은 LED 광원부에 온도를 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탑재해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다. 테크엔은 LED 고질적인 문제인 짧은 수명과 낮은 광효율 개선에 올인했다. LED 발열부 후방으로 방사되는 열을 좁은 관로직경을 통해 신속히 라디에이터로 전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에도 특허등록됐다.

테크엔은 7억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면서 SMPS 조립, PCB반사판 조립, 커버 조립, 중간검사, 에이징, 완성검사 등 조립라인 80%를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산업부장관상

케이엘텍, 코셋, 엔아이피가 각각 차지했다.

케이엘텍(대표 박경일)은 과감한 R&D 투자와 LED조명 라인업 확대로 틈새시장을 열고 있다. 지난 2012년 광주첨단산단에 공장을 세웠다. LED 실내조명등, 주차장등, 보안등, 투광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2009년부터 해마다 20억원 가까운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특허 5건과 실용신안 2건, 디자인등록 9건,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 57종, KS 10종, 단체표준인증 2종을 확보했다.

코셋(대표 오치형·주관종)은 광 증폭기 및 산업용레이저 모듈 전문 제조기업이다.

삼성전자 광소재 사업팀 주요 개발인력이 지난 1999년 10월 설립했다. 2000년 벤처캐피털에서 40억원을 투자받았다. 광증폭기를 구성하는 부품 중 하나인 ‘펌프 레이저 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엔아이피(대표 백홍기)는 근적외선 카메라 개발 전문기업이다. 엔아이피는 개발초기 해외업체와 개발라이선스를 체결해 VGA해상도와 60프레임짜리 카메라를 개발했다.

엔아이피는 경쟁이 치열한 범용카메라시장 대신 과감하게 특수카메라 시장으로 발을 돌렸다. 노이즈제거와 영상보정 기능을 갖춘 회로, 펌웨어 설계 등을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다.

향후 단파장적외선카메라 시장뿐 아니라 국방, 항공우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타

광주광역시장 표창은 옵토마린, 웨이브시스컴, 이상테크, 에이엘테크가 받는다.

광산업유공자로는 곽민수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선임, 엄태중 광주고등광기술연구소 책임, 손재필 전자부품연구원 선임, 장성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차장, 이종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