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잠자는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찾아내 사업화를 돕는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타 부처 유사사업과 통합한다고 7일 밝혔다.
R&D 재발견 프로젝트는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했지만 활용되지 않는 ‘놓친 기술’을 발굴해 중소·중견기업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 110억원을 투입해 전기전자·정보통신·바이오 등 31개 기술을 선정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타 부처 유사·중복사업과 통합 실시한다. 중소기업청 ‘이전기술개발사업(2015년 예산 200억원)’을 흡수해 285억원 규모 사업으로 개편한다.
부처 간 중복 수행으로 인한 예산 낭비 요인을 없애고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 수요자 측면에서도 사업주체가 일원화돼 기술이전 활성화와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R&D 재발견 프로젝트 확대 개편으로 잠재적 시장가치가 있지만 활용되지 않는 공공 R&D 성과물 중소·중견기업 이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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