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 간 화산은 외계인추적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미확인비행물체(UFO) 발견 장소였다. 최근 멕시코 포포카테페틀 화산에서 일련의 이상한 빛들이 나타나면서 또다시 외계인추적자들와 음모론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멕시코 중심부의 포포카테페틀 화산에서 발견된 UFO로 추정되는 이상한 빛을 소개했다. 또 이 UFO가 지구의 화산작용을 조사중인 외계인으로 보인다는 음모론자·외계인 추적자들과 과학자들의 반대 주장을 함께 전했다.
외계인추적자들은 이 UFO가 플라즈마로 구성돼 있어 밤에는 빛나며 금속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일부 과학자들은 이들 UFO가 전자기장(EM)을 내며 환각을 일으키도록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UFO의 첫 번째 세계전쟁’의 저자 나이겔 왓슨은 “지리물리학적, 지리심리학적 요인이 작용해 UFO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 화산에서 발견된 UFO사진에 대해 “이 경우 지구지각에 있는 단층선의 화산활동에 근접해 있어 낮에는 금속, 또는 검은색으로 보이며, 밤에는 빛나는 플라즈마로 된 UFO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런 형태의 UFO는 전자기장을 방출하면서 이른 바 ‘시끄러운 유령같은(poltergeist-like)’ 현상을 일으킨다. 이들은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지적이거나 유희적인 모습을 가진 것처럼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퍼싱어 인지신경과학 연구 과학자는 UFO 자기장이 그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환상이나 무아상태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실험을 했다. 그는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UFO는 아마도 은하에서 온 우주선이 아닌 것 같다. 영상에 포착된 희귀한 대기현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UFO추적자 폴 시번은 익스프레스지와의 인터뷰에서 “화산분출 및 지진지대에서는 아주 흔하게 UFO를 발견하게 된다. 왜 우리는 화산근처와 원자력발전소 근처에서 그처럼 많은 UFO를 볼 수 있는가? 우리는 외계인들에게 감시당하고 있는가, 보호받고 있는가, 아니면 경고를 받고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외계인추적자들은 사진속의 UFO가 이 화산을 방문한 것이 이번 뿐만 아니라 여러 번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하늘을 나는 말처럼 생긴 UFO가 멕시코시에서 480km 떨어진 콜리마 화산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 물체는 2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콜리마화산이 연기를 내뿜고 있을 때 어딘지 모를 곳에서 나타나 화산을 살펴보고 있었다. 콜리마화산이 분화할 때 웹카메라로 잡힌 말처럼 생긴 이 수수께끼의 UFO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목격자 로욜라 퀸카닐라 로사(24)는 “처음 보았을 때 말인 줄 알았다”면서 “이 비행물체는 매우 커다란 몸체를 가지고 있었으며 동물처럼 보였다. 윗 부분이 가늘었고 중앙이 튀어 나왔으며 아래 쪽에는 두 개의 발을 가지고 있었다.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따라서 현대적 의미의 페가수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는 TV카메라기자가 포포카테페틀화산 내부에서 시가 형태의 비행물체가 촬영한 적도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같은 화산에서 흐릿한 하얀점들이 촬영됐다.
외계인을 믿는 주민 유프라시오 곤잘레스 카라스코(35)는 “이들 화산에서는 꽤많은 신비한 UFO활동이 있어왔고 최근의 발견은 신비를 하나 더 추가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산속에는 뭔가 외계인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있음에 틀림없다. 이들은 아마도 고향으로 가져갈 지구의 샘플을 수집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티븐 호킹의 경고... “외계인은 인류를 전멸시키고 식민지화할 것이다”
스티븐 호킹박사는 만일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망시키지 않으면 앞선 외계문명이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이 100년 이내에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호킹 박사는 “만일 외계인(ET)이 우리를 방문한다면 그 결과는 컬럼버스가 미국에 상륙했을 때와 아주 비슷할 것이다. 이는 미국의 토착 원주민들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엘 파이스지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이런 앞선 문명을 가진 외계인들은 아마 자신들이 방문하는 어떤 행성이든 정복하고 식민지화하는 유목민이 되어있을 것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호킹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2대의 망원경을 가지고 지적 외계생명체를 찾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 망원경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우주의 별 100만개를 샅샅이 뒤져 우주너머의 지적 생명체들이 보내는 희미한 신호를 잡아 낼 수 있다.
호킹박사는 “내 수학적 머리로는 이 숫자만으로도 이성적으로 완벽하게 외계인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정말 문제는 외계인이 진정으로 무엇을 좋아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