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UHD 콘텐츠, 세계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작을 지원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다큐멘터리 ‘황제의 영원한 제국 - 진시황릉’이 중국 상하이 미디어 그룹과 총 제작비 200만 달러 규모의 한·중 공동 제작 프로젝트로 확정됐다.

미래부는 세계 최대 콘텐츠마켓 MIPCOM 2015에서 초고화질(UHD) 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 대규모 공동 제작을 성사시키는 등 총 719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EBS 뿐만 아니라 문화방송(MBC)은 영국 파이오니아와 다큐멘터리(화장 - 그 매혹의 문명사)를 글로벌버전 제작·배급 계약을, 디스커버리채널 등과 2016년 제작 예정 프로그램(Wild secrets of the D.M.Z)을 공동제작하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미래부는 쇼케이스에서 정부·가전사·TV홈쇼핑사가 제작을 지원한 UHD 콘텐츠 등 총 50여편을 선보였다. 세계 37개 기업과 51건 구매상담과 485만달러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UHD 콘텐츠 강국으로서 면모를 확인했다는 게 미래부 설명이다.

이정구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오는 2017년까지 정부의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50% 이상을 초고화질(UHD) 분야로 전환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차세대 방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