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PC가 고장 난 것처럼 블루스크린을 띄우고 수리를 대가로 돈을 뜯어내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사용자가 검색페이지에서 특정어를 입력할 때 변조된 페이지를 최상단에 보여주고 클릭하면 블루스크린 이미지를 띄우는 악성코드를 경고했다. 검색 결과 최상단에 악성사이트를 보여주는 형태다.
공격자는 “블루스크린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전화하라”며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센터를 위장한 가짜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을 가장해 PC를 수리하는 것처럼 하면서 199달러에서 599달러를 받고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스트소프트는 이 문제가 구글에 보고됐으며 악성링크도 삭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형태 피싱 공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사용자 주의를 요구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