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회사 펩시가 오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24만원짜리 펩시 스마트폰을 발표할 전망이다.
시나닷컴은 11일 웨이보 글을 인용, 펩시가 이른바 ‘펩시폰’을 제조한다는 루머에 이어 사진과 스펙까지 등장했다고 전했다. 웨이보공식 페이지에는 “최근 펩시폰에 대한 많은 정보가 떴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모두를 놀라게 할 추가 소식을 전해드릴 것입니다”는 공지가 떴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펩시 단말기는 오는 20일 ‘펩시 P1’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펩시 P1은 5.5인치 화면에 풀HD 해상도(1920×1080픽셀)제품이다. 두께는 7.7㎜다. 미디어텍 1.7㎓ 옥타코어 MT6592칩세트, ARM말리 450 MP4그래픽칩(GPU)을 장착했다. 2GB램, 16GB스토리지가 들어있다. 후면에 13메가픽셀, 전면에 5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3000밀리암페어(㎃h)다. 안드로이드5.1 운용체제(OS)가 설치돼 있다. 펩시 P1은 1299위안(약 23만8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는 펩시가 휴대폰 제조에 직접 뛰어드는 대신 자사 로고와 이름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라이선스해 주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