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등 국내 연구중심대학 4곳, 독일과 재료분야 공동연구

김도연 포스텍 총장(왼쪽)과 뮐러 슈타인하겐 드레스덴공대 총장, 정무영 유니스트 총장이 국제 공동연구 의향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한 모습.
김도연 포스텍 총장(왼쪽)과 뮐러 슈타인하겐 드레스덴공대 총장, 정무영 유니스트 총장이 국제 공동연구 의향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한 모습.

포스텍과 서울대, 연세대, UNIST 등 국내 대표 연구중심대학 4곳과 독일 드레스덴공과대학이 재료과학분야 국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국내 4개 대학은 최근 드레스덴공대와 재료과학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한 연구그룹 ‘신물질 국제 우수대학원과 과정(iEGSEMP 코리아)’ 설립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각 대학에서 선발된 박사 연구인재 10명(독일 5명, 한국 5명)은 전기와 에너지, 의료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재료과학 기술을 iEGSEMP 코리아에서 공동 연구한다. 국제 연구 활성화를 위해 양국 연구자는 상대방 국가에서 6개월간 현지 체류한다.

독일 드레스덴공대와 협력은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공대 연설 이후 양국 간 연구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된 후속 결과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iEGSEMP 코리아는 우리나라 우수한 박사급 연구자가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신의 연구역량도 세계에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나아가 독일과 한국 간에 상호 협력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