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발 건강관리가 대중에게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웰빙 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이 늘면서 올바른 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족저근막염 등의 발 건강 악화로 인해 고통을 받는 이들이 늘면서 올바른 발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 검색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다.
또한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 축구선수 손흥민의 족저근막염 발병에 따라 족저근막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 되었다. 손흥민은 족저근막염 치료로 인해 소속팀 경기는 물론 국가대표 경기에도 불참하여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족저근막염은 올바른 발 건강관리 실천을 방해하는 최대의 악재로 꼽힌다. 발 맨 아랫 부분에는 발 뒤꿈치뼈에서 발 앞부분까지 이어진 강한 섬유띠가 존재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이라 부른다. 족저근막염은 이러한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압력이나 충격 등이 가해질 경우 염증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염은 잘못된 생활 습관,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잘못된 신발 착용, 과체중, 격렬한 운동 등에 의해 족저근막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통증으로 인해 거동이 안되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는 증상"이라며 "족저근막염은 족부보조기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족저근막염 예방 등에 효과적인 올바른 발 건강관리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발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신발 착용이 중요하다. 너무 꼭 맞거나 작은 신발은 피해야 한다. 특히 앞부분이 뾰족한 신발도 발 건강에는 이롭지 않다.
굽이 너무 높은 하이힐, 즉 킬힐을 신는 것도 발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아울러 키높이깔창도 마찬가지다. 특히 굽이 높은 신발은 발 건강 뿐 아니라 골반 틀어짐, 무릎 퇴행성관절염,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착용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단풍놀이 등 등산을 할 때에는 등산화 착용을 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울퉁불퉁한 등산로를 걸을 때 발과 발목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조깅, 산책 시에는 크기가 넉넉한 신발, 쿠션이 좋아 충격 완화에 효과적인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발 건강관리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족욕도 빼놓을 수 없다. 발은 하루종일 우리 신체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만큼 혈액순환 등이 어려워지기 마련. 족욕은 발의 혈액순환 개선 및 붓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발 건강 스트레칭도 효과적이다. 수건으로 발의 볼 부분을 감싼 뒤 무릎을 펴고 몸 쪽으로 5초 간격으로 수 차례 잡아당기면 족저근막염 예방 등 올바른 발 건강관리를 실천하는데 좋다. 지압장판 등을 활용해 발바닥 마사지를 꾸준히 실시해주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