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케이디켐(대표 민남규)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케이디켐은 다양한 폴리염화비닐(PVC) 제품 가공 과정에서 제품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 첨가제인 유기액상안정제를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시장 점유율은 58%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디켐은 올해 상반기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억원, 29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공장 증축 등의 시설자금 △해외시장 개척 및 원자재 매입 등의 운영경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총공모주식 수는 116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4700~1만78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70억~2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4·5일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9일이며, 주관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