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0개 대기업·외국인투자우수 기업과 중소기업 자율관리체제 구축을 돕는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5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에서 삼성전자·두산중공업·대우인터내셔널·삼성SDS·도레이첨단소재·한국다우케미칼 등 10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전략물자 관리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자율관리체제 구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략물자 관리 우수 등급을 보유한 10개 대기업과 외투기업이 중소기업에 교육·컨설팅을 제공한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도운 기업에 제도상 혜택을 부여한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효율적 전략물자 관리를 위해 기업이 스스로 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협약 체결에 이어 신규 자율준수무역거래자 40개 기업에 지정서를 수여했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전략물자 수출관리에 필요한 규정·조직을 갖추고 수출통제업무를 스스로 이행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기업이다. 신규 지정에 따라 총 147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
이호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