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가 지난 23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5 국제비즈니스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에서 ‘아시아 지역 올해의 CSR 프로그램’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1】
국제비즈니스대상은 세계 기업 및 정부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경영활동을 15개 부문에 걸쳐 평가하는 국제적인 시상식이다. 부문별로 금상, 은상, 동상을 각 1개씩 선정한다. 올해는 60개국에서 총 3700여개 경영활동 사례가 출품됐다.
SC은행의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는 아시아 지역 정부기관,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이 사회공헌활동 부문에 출품한 사례 가운데 아시아 지역 은상에 선정됐다. 금상은 중국의 NGO인 중국세이브더칠드런에 돌아갔다.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일반인의 목소리 재능 기부로 문화 소외계층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만드는 SC은행의 대표적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2011년부터 5년째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된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에서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문화유산 100점 묘사 해설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했다.
목소리 기부자 선정을 위한 오디션에 1만명 이상 일반인이 참여해 100명이 최종 기부자로 선발됐다.
오디오북, 스마트폰앱,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재 GPS 안내 시스템 등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단체 및 기관에 전달했다.
박종복 SC은행장은 “수상은 많은 일반인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새로운 기부문화를 선도해온 SC은행의 창의성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SC은행은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