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식조리학교, ‘전주고메(Jeonju Gourmet)’ 성료

국제한식조리학교, ‘전주고메(Jeonju Gourmet)’ 성료

스타셰프, 음식명인, 시민들이 함께한 전주 최대의 미식축제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국제적 감각의 한식 스타셰프를 양성하는 ‘국제한식조리학교’가 개최한 ‘2015 전주고메(Jeonju Gourmet)’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4일간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 전주의 식문화 발전 및 미식의 다양화를 위해 진행된 ‘2015 전주고메’는 사전에 마감된 갈라디너 외에 마스터클래스, 이색런치와 같은 프로그램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전주 향토음식 및 다양한 한식을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됐다.

이번 ‘2015 전주고메’에서 가장 많은 찬사를 받았던 는 국내, 외 최고의 스타 셰프들이 전주향토음식 및 식재료를 셰프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외식관계자 및 조리인들 에게 참신하면서도 한 단계 발전한 한식문화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마스터 클래스는 전주 10미에 해당하는 식재료를 한식, 일식, 이탈리안, 중식 등에 접목해 각 분야의 스타셰프가 직접 시민들 앞에서 시연하면서 조리과정을 보여주고 시식도 함께 해보는 시민과 셰프가 함께 소통하는 행사로 연일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특히 이탈리아 비엘라시 제냐 국립 관광요리학교의 안드레아 보탈라와, 알베르토 페베라로 셰프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한식의 비빔밥과 접목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찬사를 받았다.

전주고메 마지막 날에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중식당 ‘금룡’의 이산호 셰프가 우리에게도 친숙한 중식을 전주의 식재료와 한식적인 조리기법을 더해서 ‘전주식 양장피’를 선보였으며 해운대 ‘케비넷’ 박성우 셰프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을 이탈리아 요리와 접목하여 ‘이탈리아 시칠리아식 비빔밥’을 시연했다.

뿐만 아니라 농식품부 식품명인이자 전주음식 명인 1호인 김연임 명인을 비롯해 우리맛연구회 회장인 박영자 명인, 김치 문화연구소 원장이자 신뱅이 대표인 안명자 등 전주 음식명인들도 전주 비빔밥, 폐백, 김치 등 우리에게 친숙한 한식메뉴를 직접 시연하며 음식의 대한 유래를 설명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한식의 우수성에 대해 알렸다.

‘2015 전주고메’에서는 일반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한식메뉴를 맛볼 수 있는 이색런치와 갈라 디너(Gala Dinner)를 진행하였다. 이색런치는 국제한식조리학교 졸업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한식 메뉴로 가볍게 한식을 즐길 수 있었다면 저녁에 진행된 갈라 디너(Gala Dinner)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스타 셰프의 한식 코스 메뉴를 선보여 파인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국제한식조리학교 정혜정 학교장은 “2015 전주 고메를 통해서 음식명인, 외식·조리인들이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場)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식의 글로벌화에 앞장서는 학교인 만큼 보다 보다 많은 식문화 행사를 기획하여 국내, 외 적으로 한식을 널리 알리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