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가 ‘마이넘버’ 시행을 앞둔 일본시장 개척에 한창이다.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일본 IT위크 가을’에 참가해 각종 보안 솔루션을 대거 소개했다. 소프트캠프·NSHC·KTB솔루션·지란지교소프트 등이 일본판 주민번호 마이넘버 보안 특수를 노린다.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마이넘버 제도에 필요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으로 ‘피아이 스캐너’를 선보였다.
개인정보 문서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피아이 스캐너는 개인정보검색 엔진으로 PC와 서버에 있는 개인정보를 검출해 파기, 암호화, 격리, 연한관리, 유통 모니터링한다. 문서 생성부터 사용, 유통, 폐기에 이르기까지 개인정보 파일에 대한 통제와 통합적인 관리 방안을 제공한다. 메일을 통한 표적형 공격을 예방하는 메일보안 솔루션 ‘실덱스 새니트랜스 메일’도 시연한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도 개인정보보호솔루션 ‘PC필터’로 마이넘버 특수 잡기에 나섰다. PC필터는 PC에 저장된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등이 포함된 문서를 검색하고 문서작업시 개인정보 유무를 실시간 감시한다. 개인정보 침해 위험성을 발견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NSHC(대표 허영일)과 KTB솔루션(대표 김태봉)는 협업 전략으로 일본시장 개척에 나섰다. NSHC는 금융, 게임 관련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KTB솔루션은 생체행위기반 인증 기술인 ‘스마트 사인’을 소개했다.
박영수 KTB솔루션 이사는 “스마트 사인은 시티 모바일 챌린지 2015에서도 사인에 대한 기술적 독창성을 인정받았다”며 “정보보호에 관심이 커진 일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규 NSHC 본부장은 “그동안 국내 금융권과 게임사 등에 공급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꾀한다”며 “스마트 보안, 인증,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간주도 협업 모델 ‘세이프 스퀘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