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키아, HD 동영상 1초 이내 세계 최초 ‘초저지연 eMBMS’ 시연 성공

HD 동영상을 1초 내에 다수 이용자에게 동시 전송하는 기술 상용화가 임박했다.

대규모 공연장과 스포츠 경기장 등 특정 지역에 운집한 다수 가입자에게 HD 동영상과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는 노키아와 HD 동영상을 1초이내 지연시간으로 다수 이용자에게 동시 전송하는 ‘초저지연 eMBMS’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사진은 독일 뮌헨의 노키아 연구소에서 기술 시연에 성공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KT는 노키아와 HD 동영상을 1초이내 지연시간으로 다수 이용자에게 동시 전송하는 ‘초저지연 eMBMS’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사진은 독일 뮌헨의 노키아 연구소에서 기술 시연에 성공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KT는 노키아와 HD 동영상을 1초 이내 지연시간으로 다수 이용자에게 동시 전송하는 ‘초저지연 eMBMS’ 기술을 개발, 시연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초저지연 eMBMS’는 기존 ‘LTE eMBMS’보다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기술로 HD급 동영상 등 다채널 서비스를 1초 이내 지연시간으로 동시에 전송하는 혁신적 기술이다.

KT는 독일 뮌헨 노키아 연구소에서 HD카메라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재생까지 필요한 시간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시연을 진행, 카메라 영상 입력에서 스마트폰 재생까지 1초 미만 시간이 소요됐다고 소개했다.

초저지연 eMBMS는 향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 이용자가 밀집한 공간에서 빠른 동영상 전송은 물론이고 재난 상황에서 원격 영상 전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응답속도가 요구되는 자율 주행 차량, 지능형 교통망 등 미래형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초저지연 eMBMS’ 시연 성공으로 5G 시대 핵심 요소인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5G시대를 앞당김과 동시에 5G 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