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배송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CJ대한통운은 오전 11시 이전까지 물류센터에 입고된 주문 상품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당일 오후까지 배송하는 `CJ The 빠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당일배송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군포 허브터미널을 당일배송 전담 터미널로 운영하고 기존에 야간에만 가동하던 이 터미널을 주간에도 돌려 설비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개인 고객의 배송 수요에 대응하고 유통업체들의 배송 투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마존은 최근 미국에 66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제이디닷컴은 3만명의 택배기사를 활용해 당일배송을 하고 있다. 국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도 자체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쿠팡은 ‘로켓배송’을 특화된 가치로 소비자에게 소구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또, 오토바이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 메쉬코리아와 협력해 주문 후 3시간 안에 물건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내년 초 수도권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