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빅데이터 PaaS 사업 강화위해 `아임클라우드` 지분 인수

엑셈(대표 조종암)이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

엑셈은 아임클라우드(대표 이두식)에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아임클라우드는 데이터 통계·분석과 시각화 전문기업이다. 빅데이터 기술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 결과를 시각화해 표현하는 오픈라이트를 개발한다. 빅데이터뿐만 아니라 IoT와 머신·로그·생산설비 센서 데이터 대용량 처리 프로젝트 경험이 다수 있다.

아이엠클라우드는 엑셈의 서비스형 플랫폼과 기술 융합이 가능하다. 분산 알고리즘 활용과 기계학습(머신러닝)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처리할 수 있다. 통계 분석과 예측 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엑셈은 아임클라우드 투자로 △빅데이터 서비스형플랫폼(PaaS) 구축 △오픈소스 기술 기반 강화 △IoT·빅데이터·모바일 대응을 위해 엑셈 관계사 협업 강화 등을 추진한다. IoT 기반 정보기술(IT) 환경에서 최고 소프트웨어(SW) 플랫폼 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기존 IT시스템 성능관리 사업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사업을 추가한다”며 “인수합병(M&A)을 통한 연합 솔루션으로 빅데이터·IoT를 위한 PaaS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수 국내 기술력과 오픈 소스를 바탕으로 PaaS를 구축한다.

이두식 아임클라우드 대표는 “빅데이터·클라우드·IoT 분야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는 사업”이라며 “엑셈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는 오픈소스 기반 최고 기술과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