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PC 화면에 담긴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시큐어 마크(Secure Mark)’를 출시했다.
캡처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카메라 등 휴대형 기기가 날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경로로 기업과 조직 내 중요정보가 유출된다. PC 화면 상에 있는 기밀정보가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문자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USB 등으로 나가는 사례가 늘었다.
시큐어 마크는 PC 화면 전체에 이미지와 텍스트 형태로 회사 로고나 사용자 정보(ID·사용자명·부서명), PC 정보(IP·MAC) 등에 워터마크를 넣는다. 프린트 스크린이나 캡처 툴로 화면을 캡처하거나 휴대기기로 촬영하면 정보 소유권을 표시한다.
화면 캡처뿐 아니라 동영상 캡처 도구도 적용된다. 다중 모니터 화면에도 워터마크가 지원된다.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속해도 상대방 PC 화면에 워터마크가 표시돼 외부협력사에 의한 정보유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워터마크는 크기, 농도, 각도 등의 조정을 통해 사용자 업무에 방해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캠프 문서 DRM 제품과 연계하면 보안문서 열람 시에만 워터마크가 나타나도록 설정 할 수 있다. 외부 전송용 보안파일과 인쇄물에도 워터마크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영역 DRM 제품과 연계하면 업무 프로세스를 실행할 때만 워터마크를 보인다.
조태희 소프트캠프 연구소 차장은 “시큐어 마크는 PC 화면에 소유권이 표식되는 것만으로도 사용자에게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특수한 기능으로 정보유출을 막는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