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이 개발한 통합유지보수 솔루션이 시장에서 인기몰이다.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기능과 가격이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얻는다.
시스템케어(대표 김선호)는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통합유지보수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 ‘시스템케어 심스(SIMMS) V1.0’ 제품을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시교육청에 공급했다.
정보기술(IT)시장에서 통합유지보수 관리 제품은 정보기술서비스관리(ITSM)제품 형태가 주류다. 이마저도 대형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대형 공공업체 등에 국한돼 사용된다.
김선호 시스템케어 대표는 “중소기업, 공공기관에서 통합유지보수 관리를 위해 대부분 종이보고서, 엑셀파일 등에 의존한다”며 “심스는 중소공공기관 통합유지보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심스는 통합 유지보수 업체와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이다. 무겁고 비싼 ITSM 대신 현장에 필요한 기능을 담은 제품을 개발하라는 요구다.
심스는 유지보수 자산관리, 업체관리, 사용자관리를 바탕으로 정기 수시점검·장애·작업·사업·사용자요청관리 등 통합유지보수를 관리한다. 담당자 알람기능, 통계 보고서, 리포트작성 관리는 물론이고 유지보수 업체평가와 재계약을 위한 관리기능도 넣었다. 이를 통해 빠른 점검과 장애처리를 도모한다. 반복되는 실수를 줄여 시스템 안정성을 높인다. 가격은 1억~2억원에 달하는 기존 ITSM제품 10% 수준이다.
심스는 출시 직후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시교육청, 교보핫트렉스에 납품됐다. 회사는 중소 공공시장에서 도입 고객에 대한 무상업그레이드 정책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도 예정했다. 심스 기반에 IT 방문자관리 솔루션 등 부가기능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심스2.0 이상에서는 서버점검과 모니터링기능을 추가해 통합유지보수 기반 위에서 서버 점검까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