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특허 데이터베이스 시장이 꿈틀댄다. 주요 DB업체가 앞다퉈 신제품 출시에 나서면서다.
최근 일본 도쿄 과학기술관에서 열린 ‘2015 특허정보 페어&콘퍼런스(PIFC)’에서 글로벌 특허DB 업체가 최신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렉시스넥시스는 새로운 IP 전략 솔루션인 ‘렉시스넥시스 페이턴트 스트래티지스’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수작업에 따른 특허 라이선싱 분석의 부정확성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특허정보와 재무, 소송, 시장 및 핵심 비즈니스 데이터를 연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동향을 시각화한 데이터로 직관 제공한다. 100개가 넘는 다양한 소스에서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각화한 50가지 유형 데이터 분석 결과는 해당 조직이나 관련 특허가 지닌 가치를 360도로 신속 표현, 전시 현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히타치는 기존 US 특허공보 검색에 머물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셰어서치’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US 특허 페어(pair) 데이터 검색을 가능하게 해 더욱 복합적인 검색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검색 제품을 새롭게 내놓은 유빅도 참관객 발길을 멈추게 했다.
전사라 렉시스넥시스 이사는 “수년째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글로벌 특허 DB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일본 경기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산케이신문과 일본발명협회 등 공동 주관으로 올해 24회째 맞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국제 특허정보전시회다.
올해는 7개국에서 99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마련한 한국공동관에 IP노믹스 등 6개 업체가 참가했다. 윕스 등 3개 업체는 단독관을 운영했다.
강민수 광개토연구소 대표는 일본 현지 업체를 상대로 ‘특허 DB 분석 시스템’을 시연했다.
지식재산서비스협회는 이번 한국공동관 참가업체 수출상담 실적이 사상 처음 100만달러를 돌파, 총 12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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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