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CT 시장 규모가 10년 후 70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16일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ICT 시장이 2025년 7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0년 동안 연평균 15%가량 성장한다는 가정에서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10년 후 중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이 5개가 넘는 스마트 기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ICT 제품과 서비스 소비 핵심은 1990년대 후반에 태어난 20대다.
IDC는 이와 함께 중국이 경제 규모는 물론 부가가치 산업, 온라인 쇼핑과 중산층 규모 면에서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투자자와 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키티 포크 IDC 중국 담당 이사 분석을 근거로 예상했다.
포크 이사는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 기기 급증으로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빅데이터 자산은 인공지능(A)과 사용자 경험(UX)에서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IDC는 또 △경제개발에 따른 ICT 인프라 확대 △제조기술력 향상 △고용창출 △농업 현대화 △에너지 보전과 환경보호 △클라우드와 모바일, 스마트기기 등 인터넷 확대 △빅데이터 △스마트 시티 △세계화 △보안과 제어 등 중국 ICT 산업 발전 키워드를 10개로 요약했다.
리안펭 우 IDC 중국 담당 부사장은 “10년 후 중국은 한 손에 재설계와 변화, 혁신, 업그레이드를, 다른 한 손에는 ICT와 사업 모델을 위한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