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드골항공모함, IS 심장부 향해 투입 "IS 반드시 파괴"...위력-크기 '유럽 최고'

샤를드골항공모함
 출처:/뉴스캡쳐
샤를드골항공모함 출처:/뉴스캡쳐

샤를드골항공모함

샤를드골항공모함이 수니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에 투입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베르사유에서 가진 연설에 "IS를 반드시 파괴하겠다"면서 IS와의 전쟁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오는 19일 샤를드골 항공모함을 시리아 인근 해역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2001년 5월 실전 배치된 샤를 드골함은 만재 배수량 4만2500t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항공모함이다.

이 항공모함은 취역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지원작전에 참가한 이후 지중해 등에서 여러 작전을 벌였다. 지난 2011년 리비아 내전 당시 리비아 정부군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격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IS 격퇴전 과정에서 톡톡히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1월 파리에서 발생해 17명의 사망자를 낸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직후 걸프 해역에 파견돼 IS 등 이슬람 과격조직들에 대해 공습작전을 했다. 지난 2월부터 2개월 동안 걸프 해역에서 훌륭하게 활동한 뒤 모항인 툴롱항에 복귀했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자행한 무차별 테러로 129명의 목숨을 앗아간데 대한 반격이다.

테러가 발생한지 46시간만에 시작된 이번 공습은 ‘내재적 결의(Inherent Resolve)’로 명명됐다. 프랑스가 지난 9월 시리아 내 IS 근거지 공습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로 라팔·미라지 등 전투기·전폭기 12대가 동원됐고 20차례 폭탄이 투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