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사장 정연규)은 한양대와 ‘사물인터넷(IoT)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립이 진행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ICBMS 과제 일환으로 추진됐다. 과제 수행기간은 3년이고 한양대 서울캠퍼스 내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IoT서비스에는 그립이 국내 최초 상용화한 ‘Z-Wave’ 기술과, 조성호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팀이 추진하고 있는 UWB 레이더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양대 UWB 레이더 기술은 조성호 교수팀이 약 5년간 추진하고 있는 선도 기술이다. 움직이는 물체 거리와 속도, 방향 탐지 위주 기존 레이더 기술에 비해 실내 정밀측위와 재실 및 침입 탐지, 장애물 탐지, 사람수 카운팅, 혼잡도 측정, 움직임 동선 관리, 비접촉 생체신호 (심박/호흡) 측정, 제스처 인식 등에서 세계 최고수준 스마트 센싱 기술을 자랑한다. 향후 스마트 리빙, 스마트 시티, 스마트 캠퍼스, 스마트 가전, 스마트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그립은 한양대에서 진행할 이번 IoT서비스 1차 년도에 강의실, 기숙사 등을 대상으로 3종 서비스와 30여종 다양한 센서 디바이스를 연동, 국내 최초 IoT기반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2, 3차 년도에는 20여종 이상 서비스 및 200여종 이상 센서 디바이스를 연동한다. 그립은 2014년도 말 국내 처음으로 ‘Z-wave’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해 LGU+를 통해
스마트 가스락을 공급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