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품격』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내면 결함을 직시하고 인격을 성장시키기 위해 분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인간을 ‘뒤틀린 목재’로 보는 전통이 있었다고 말한다. 누구나 결함을 지닌 존재라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란 결함 있는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투쟁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지적한다. 겸손과 절제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외적 성공이 아니라 내적 성숙에 둬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의 품격을 닦는 것이야말로 분투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펴냄. 1만6500원.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