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 전문가를 초청해 우주자원 개발 분야에서 토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우주 토목은 최근 개봉된 화성탐사 영화 ‘마션’으로 인해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원장 이태식)은 20일 일산 본원에 벤 부시(Ben Bussey) NASA수석연구원 초청 특별강연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벤 부시 수석연구원은 KICT 직원에 화성 유인탐사에 있어 토목공학 중요성을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KICT 연구원과 간담회 형식의 세미나를 진행한다.
벤 부시 수석연구원은 NASA에서 유인탐사 임무의 과학적 목표, 임무설계 및 계획수립을 담당하고 있다.
NASA가 최근 휴스턴에서 개최한 유인탐사 착륙지 선정을 위한 워크숍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 워크숍에서 발표된 유인탐사 후보지들은 화성 유인 탐사지 선정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신휴성 KICT 창의전략연구소장은 “그동안 우주개발은 발사체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며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우주개발에서 건설기술 역할 및 기여도 등에 관한 연구 등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