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황창규 회장이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통신사업자 협의체 ‘SCFA’ 총회에서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대표와 5세대(5G) 이동통신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SCFA는 KT 제안으로 동북아 3개국 대표 통신사 간 사업 협력을 위해 2011년 발족됐다. 3개 통신사 간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로밍, 앱·콘텐츠,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각사 대표가 참석하는 총회는 매년 진행되며 올해로 다섯 번째다.
황창규 회장은 2018년 한국 평창을 시작으로 2020년 일본 도쿄,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순차 개최되는 것과 관련, 통신 3사가 5G 개발에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황 회장은 “동북아 3국에서 잇따라 열리는 올림픽은 한중일 3국이 5G 시대를 이끄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KT는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협력해 2018년 평창에서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할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