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겪고 있는 한국 경제를 살릴 대안은 중소·벤처기업이며 이들이 상장해 있는 코넥스시장이 성장해야 우리 경제도 새로운 희망을 찾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코넥스 상장사 59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2015 하반기 코넥스시장 상장기업 합동IR’를 개최했다.
기업설명회와 참가기업 소그룹 미팅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상장사 대표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가해 상반기에 이어 코넥스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김재준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시장 개설 2년 반 동안 21개 상장사가 93개로 늘고 1500억원 이상 자금이 조달됐으며 13개사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등 비약적 발전이 이뤄졌다”며 “정부와 거래소는 시장 발전을 위해 상장사 기업 정보를 널리 알릴 IR를 매년 두 차례 열어 투자자와 기업을 연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IR가 코넥스기업 가치를 투자자에게 제대로 알릴 계기가 되길 바라며 투자자도 작지만 강한 코넥스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성장 과실을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동IR에서는 엔지켐생명과학 등 6개사 기업설명회와 함께 소프트캠프, 틸론 등 54개사가 오전·오후로 나눠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 개인투자자 등과 투자상담을 진행하는 소그룹미팅으로 진행됐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