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클라우드(대표 박성용)가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MEF GEN 15’에 해외 파트너와 연합으로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3세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전시회로 열린 해외 행사는 캐리어 이더넷 2.0,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SDN,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등 네트워크 신기술 등이 출품됐다.
쿨클라우드는 SDN 솔루션 ‘프리즘’과 오픈스택을 이용한 메트로망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을 선보였다. SDN으로 가상라우터를 구성해 오픈스택 클라우드가 비디오 송출하는 등 차세대 통신망 핵심 기능을 구현했다. 국내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AT&T, 시에나, 시스코, 타임워너케이블 등 네트워크 업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쿨클라우드가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SDN 제어기 ‘오픈물(OpenMUL)’은 특히 인기를 끌었다.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 장비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오픈소스여서 특정 네트워크 장비 종속성도 벗어날 수 있다. 쿨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지난 1년간 글로벌 SDN 정보포털 ‘SDX센트럴’에서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오픈네트워킹랩 ONOS, 시스코가 주축인 오픈데이라잇, VM웨어 오픈V스위치 등 글로벌 연구소·네트워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다운로드·제품 적용·기여도 등을 따져 순위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는 유일하게 쿨클라우드 오픈물이 상위 등급을 차지했다. 박성용 쿨클라우드 대표는 “SDN·NFV 관련 제품이 다수 출시 됐지만 실제 사용되려면 관리시스템·광대역망 등 고객 환경과 연동해야할 요소가 많다”며 “쿨클라우드는 해당 기능을 보유한 해외 유명 벤더와 대등한 입장에서 각 기술 요소를 통합·연동해 실제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세계 SDN 시장 전망
자료 : SDN센트럴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