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품연, 스마트가전 재도약 해법 모색

광주시와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가 GRDP(지역내총생산)의 18.3%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가전산업 재도약 해법을 모색한다.

본부는 지역 주력산업인 가전산업의 성장동력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5일 광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가전기업, 자동차분야 업종확대 및 신규아이템 발굴’을 위한 기획회의를 개최한다. 본부는 스마트가전 보유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전장부품 신규아이템과 R&D 연계, 시제품제작 등 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가전산업은 자동차와 광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등 지역 대표전략산업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이 채산성확보 차원에서 해외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외주물량감소, 일자리 축소, 협력업체 경영악화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를위해 본부는 가전기업의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다. 킥오프 행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그룹은 IT와 자동차, 헬스케어, 광응용 등 융합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찬훈 본부장은 “스마트가전산업과 자동차산업의 융합모델을 통해 전장부품분야 틈새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 이라며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등 광주시가 추진 중인 핵심사업에 본부가 가진 R&D 역량과 장비, 전문인력 등 인프라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유용빈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신규아이템 발굴부터 연구개발,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자동차 전장부품산업을 활성화해 광주를 친환경 자동차산업밸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