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스톤, ‘스몰’로 게임 본연의 재미로 승부를 걸다

퍼니스톤, ‘스몰’로 게임 본연의 재미로 승부를 걸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퍼니스톤은 부산에 위치한 게임개발사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첫작품 ‘위험한 초대’를 비롯해, 네이버 웹툰의 인기작 ‘진진돌이 에볼루션’를 두번째로 선보인바 있다. 퍼니스톤은 이들 작품에 이어 11월 또 다시 네이트 웹툰 ‘스몰(작가 남정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3번째 게임을 선 보였다.

웹툰 ‘스몰’은 네이버 웹툰 ‘마스코마스코’로 유명한 남정훈 작가의 대표작인 SF 장르 웹툰 ‘스몰’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된 타워 디펜스 장르의 모바일게임이다. ‘스몰’의 세계관에서 재미있는 점은 핵전쟁으로 황폐해 진 지구에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예측한 지구인들이 지하로 대피할 계획을 세우는 데 부족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의 크기를 작게 줄인다는 점이다.

그렇게 위기를 극복하고 지상으로 나온 스몰 인류는 방사능 오염과 운석충돌에도 살아남은 바퀴벌레와 대면하게 되고, 크기가 사람만 하게 커져버린 바퀴벌레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이들에게 살아남는 사투를 그린 이야기이다.

퍼니스톤, ‘스몰’로 게임 본연의 재미로 승부를 걸다

퍼니스톤의 장도현 대표는 “웹툰 ‘스몰’의 무궁무진한 세계관에 매료돼, 게임개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웹툰 ‘스몰’은 스몰 특공대를 주인공으로 코믹스럽게 플어낸 반면, 게임 ‘스몰’은 좀 더 게임스럽게 스몰 인류의 영울들과 변종 해충들과의 대결구도를 그린 마블식 영웅물로 재해석했다.

장 대표는 게임으로 풀어내면서 게임의 메뉴화면과 플레이 화면 등에 한편의 코믹 북을 보는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했다. 회사측은 현재, 해외 출시를 위한 영문 버전과 일문 버전에 대한 막바지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오는 12월 중순 1차 북미 2차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해외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시장의 대형 메이저 PRG 장르로 편중화돼 있는 현실에서 ‘웹툰의 세계관’과 ‘게임의 재미’라는 무기로 당당히 틈새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퍼니스톤의 패기가 국내 및 해외에서 어떠한 성과를 이루어 낼지 귀추가 주목 된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