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데이터베이스 품질대상]조달청·산업인력공단 데이터품질경영 선도

조달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올해 데이터 품질 경영을 가장 잘한 곳으로 선정됐다. 데이터 품질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를 맞아 한발 앞서 나갔다는 평이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이영덕)은 2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2015 데이터베이스(DB) 품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조달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비롯해 데이터 품질 관리가 우수한 기관·개인에게 대상·우수상 등을 시상했다.

DB품질대상은 지난 1997년 우수DB상으로 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DB진흥원·전자신문·데이터산업협의회·한국정보보호학회·DB소사이어티·한국DB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DB품질대상은 20년 가까이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이 우수한 정보시스템을 발굴해 모범 사례로 보급했다. 고품질 데이터 기반 정보기술(IT)과 기업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다루는 데이터 양이 폭증하면서 데이터 품질 관리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졌다. 데이터 품질 관리 역량이 곧 기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정부3.0 시대를 맞아 데이터 개방·협업이 부각되면서 데이터 품질을 향한 관심이 확산되는 추세다.

DB품질대상 올해 영예의 대상은 조달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돌아갔다. 조달청은 데이터 관리 품질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데이터 품질 부문에서 최고 성적을 올렸다.

고용보험과 월드잡플러스를 각각 운영하는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데이터 품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사회보장정보원은 보육통합정보시스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데이터 관리 품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연구재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데이터 보안 품질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김용환 조달청 전문관, 박기춘 한국산업인력공단 대리, 양정열 한국연구재단 연구원이 수상했다.

시상식과 함께 한국데이터산업협의회 정기 총회와 ‘2015년 DB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DB산업계 종사자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자리다. 업계와 정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100명이 참석했다.

조종암 엑셈 대표를 비롯해 7명이 ‘데이터구루’ ‘데이터 스폰서’ 등 6개 부문에서 우수DB인상을 수상했다. 조 대표는 독창적 DB 기술로 외산 솔루션이 주도하던 DB성능관리 시장에서 국산화를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영덕 한국DB진흥원장은 “지속적 데이터 품질 관리는 안정적 시스템 운영 밑거름이 된다”며 DB 품질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데이터 품질 관리 활동이 우수한 정보시스템을 발굴해 성공 사례로 보급·시상하는 DB품질대상 제도로 고품질 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15 데이터베이스 품질대상 수상기관·개인>


2015 데이터베이스 품질대상 수상기관·개인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