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우리동네 네오뱅크’와 ‘일자리를 만드는 은행’을 내세웠다.
케이뱅크은행은 29일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발기인들이 갖춘 강력한 경험과 KT의 강력한 통신 고객 네트워크를 앞세워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공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은행 컨소시엄에는 KT를 비롯해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모빌리언스, 다날, 뱅크웨어글로벌, 브리지텍, 8퍼센트, YAP는 물론 중국의 알리페이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언제 어디서나(Connected) 개인화된(Customized) 편리한 뱅킹서비스(Convenient)를 이용할 수 있도록 4개 영역, 16개 혁신 사업모델을 선보인다.
검증된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어 초기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예비창업자들의 자금조달과 함께 주주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활용해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케이뱅크은행의 주요 고객은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2076만명이다.
KT가 보유한 3000만명 가입자 이용정보와 자회사 BC카드가 보유한 2600만명 결제정보, BC카드 265만개 가맹점 매출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국에 1만개 편의점을 보유한 GS리테일, 7만 개 정도 KT 공중전화 박스, 2800개 KT 대리점과 전화국, 보험사 등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이들 ATM을 활용해 입출금은 물론 해외 송금까지 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혁신 사업모델로는 오픈 API 뱅킹, 증권/보험 원스톱 게이트웨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원스톱 SOHO 금융 플랫폼, 중금리 대출, 수요기반 적시 금융상품 오퍼링, 심플 뱅킹, 실시간 스마트 해외송금, 디지털 이자 예금, 간편지급 결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등을 내세웠다.
김인회 KT 전무(케이뱅크 컨소시엄 TF장)는 “케이뱅크는 중소상공인 창업지원,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이용자 편의성 확대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